[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교육청은 13일 청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점 반대 입장을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학생의 학습권과 학교 주변 교육환경 보호를 위해 도내 교육 가족과 함께 카지노 입정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충북교육청. [사진 = 뉴스핌DB] |
충북교육청은 이 문제를 시도 교육청과 공동 대응하기 위해 내달 개최 예정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논의 될 수 있도록 총회 안건으로 제출했다.
앞서 청주교육지원청은 지난 3월부터 카지노 입접 인근에 위치한 7개 학교 학부모와 교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청주시에 반대입장을 세차례 전달했다.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은 지난달 22일 청주시에 기존 판매시설로 승인받은 건물 일부를 위락시설로 용도를 변경하는 관광·숙박업 사업계획 변경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며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카지노 입점 장소 주변에는 학교 경계선 기준 15m에서 500m 이내에 7개 유·초·중·고등학교 5400여 명의 학생들이 등·하교 하고 있다.
또 주택과 대형마트, 영화관, 볼링장 등이 밀집한 준주거지역이어서 지역사회의 반대움직임이 거세게 일고 일고 있다.
충북도의회도 지난 10일 제417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교육위원회가 심의 의결해 본회의에 상정한 '청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점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도 교육청관계자는 "앞으로 학교 주변 유해환경으로부터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 보호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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