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청사, 대외경제장관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하반기 수출 회복세가 더욱 견고해지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중심의 경기회복이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균형 잡힌 성장을 견인하도록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에 따르면 수출은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지난 2018년 이후 상반기 최대 무역흑자 등을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정부는 이런 흐름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을 기존 2.2%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연초 대비 0.4%포인트(p) 상향한 수준이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고 주요국 자국 우선주의 확산과 경제 블록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되면서 대외경제 여건도 불확실해졌다.
최 부총리는 "지붕은 볕 좋을 때 고치라는 격언처럼 수출이 회복되는 지금이 대외 불확실성에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발생할지 모를 태풍급 대외환경 변화가 경제성장 사다리인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전에 한 발짝 먼저 선제적으로 움직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출입은행 정책금융의 전략적 운용 방안 ▲통상협정 추진전략 ▲하반기 해외수주 추진계획 ▲아프리카·중앙아시아 순방 관련 성과 및 후속조치 추진계획 등을 논의·의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합동브리핑에서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역동경제 로드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4.07.03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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