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4일 오전 올해 10번째 살포
대통령실 "합참과의 공조하 지속 모니터링 중"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북한이 24일 오전 날려 보낸 쓰레기 풍선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도 발견됐다. 대통령실은 위험성이 없음을 확인하고 수거했다.
대통령실은 "북한이 부양한 대남 쓰레기 풍선을 합참과의 공조를 통한 모니터링 중에 용산 청사 일대에서 낙하 쓰레기를 식별했다"고 밝혔다.
이어 "화생방 대응팀의 조사 결과, 물체의 위험성 및 오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수거했으며 합참과의 공조하에 지속해서 모니터링 중에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군 장병 및 경찰이 9일 오전 서울 은평구 한 주택가에 떨어진 북한 대남 풍선 잔해를 수거하고 있다. 2024.06.09 choipix16@newspim.com |
합참은 이날 오전 "현재 풍향이 서풍 계열로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은 경기 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에 있다"고 공지한 바 있다.
합참은 "국민들이 대남 쓰레기 풍선의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1338)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북한의 대남 풍선 살포는 지난 7월 21일에 이어 사흘 만이며 올해 들어 10번째다.
군 당국이 북한의 9차 대남 풍선 살포에 대응해 21일 오후 1시부터 최전방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시행한 후로는 처음이다. 북한은 지난 18일에 이어 21일, 그리고 다시 24일 사흘 간격으로 대남 풍선을 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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