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조사 안건 의결…민주·국힘 8명 특위 구성
[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내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HVDC 변환소 증설사업 관련, 하남시의회가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다.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HVDC 변환소 증설사업 관련, 하남시의회'특위' 가동[사진=하남시의회] |
10명 의원 중 의장·부의장을 제외한 8명으로 조사특위를 구성해 향후 90일간 운영키로 했다.
27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26일 제33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강성삼 의원이 제안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HVDC 변환소 증설사업과 관련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을 상정했다.
10명 의원 전원 가결에 따라 조사특위 가동과 특위 구성(8명)을 의결했다.
강 의원은 조사특위 제안 설명에서 "최근 불거진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변환소 증설사업과 관련 4차례 주민간담회를 가졌지만 시와 한전은 증설에 관한 사항은 제대로 언급하지 않은 채 옥내화를 하면 환경이 개선된다는 홍보에만 치중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는 전자파와 소음 해소방안 등을 검토하고 관계 법령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허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며 "이에 시의회는 사업 진행 과정에서 행정상의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혔다.
조사특위는 조만간 위원장 선출과 함께 특위 운영방향, 조사범위 등을 논의한다.
특히, 특위는 90일 동안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과 관련해 행정절차의 적법성 여부 ▲개발제한구역 변경승인 및 사업 인허가 절차 ▲입지선정과 주민의견 수렴 과정의 적정성 등을 들여다 볼 예정이다.
또, 증설 용량인 직류 500kV에 방점을 두고 언제 어떤 절차를 통해 확정됐는지를 찾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yhk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