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 20년만의 10m 공기소총 결선행 성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반효진의 금메달에 이어 벌어진 10m 공기소총 남자 결선에선 최대한(19·경남대)이 145.2점으로 7위에 그쳤다.
최대한은 29일 열린 경기에서 한국 남자 소총 선수로는 2004 아테네 대회 천민호·제성태 이후 20년 만에 올림픽 결선에 올랐지만 앞선 반효진의 '장한 일'에 성과가 가렸다.
[샤토루 로이터 = 뉴스핌 ] 박상욱 기자 = 최대한이 29일 파리올림픽 남자 사격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경기 중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2024.7.29 psoq1337@newspim.com |
최대한은 "너무 많이 긴장해서 아쉽다. 중간에 총도 내려놓고, 머리도 부여잡고 했다. 그게 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니라, 본능적으로 나온 행동"이라며 "그래도 20년 만의 결선행이 위안이다. 다음 경기 때는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그래도 효진이가 마음 써줘서 정말 고마웠다. 힘도 많이 되고, 감동도 했다"고 고마워했다.
앞서 공기소총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반효진은 최대한과 혼성 경기에서 호흡을 맞춘 파트너였다. 반효진은 금메달을 따고 난 뒤 눈물을 흘리며 "오빠에게 내 기를 전해주겠다"고 악수까지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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