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 현장방문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1일 "오늘부터 햇배가 출하됐다"며 "가격 안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전라남도 나주시에 위치한 나주배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APC)를 찾아 햇배의 선별·출하 현장을 격려했다.
송 장관은 햇배 품종 중 하나인 원황의 출하 과정을 지켜보며 "올해 작황이 좋아 생산이 전년보다 20%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배는 사과와 함께 우리나라 과일 중 연중 소비되는 대표 과일인데 작년 생산 감소로 지금까지 가격이 높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중순부터 신고 품종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시장 공급이 충분해져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배 생산량은 전년 대비 20.3% 증가한 22만1000톤으로 전망된다. 평년보다도 11.5% 높다. 원황 품종은 전년보다 11.8% 증가한 1만 톤으로 평년 대비 1.6% 소폭 상승했다.
이동희 나주배원예농협 조합장은 "현재 배는 착과수가 많은 등 생육상황이 좋아 전년·평년 대비 많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에 송 장관은 "원황이 출하되기 시작한 만큼 산지저장과 유통시설에서도 꾸준한 출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송 장관은 이날 APC 방문에 앞서 배 재배농가를 방문해 장마철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재해 대비 현황과 생육 상황을 살폈다.
송 장관은 배 재배농가와 지자체, 농협, 농촌진흥청 관계자들에게 "수확시기까지 남은기간 동안 폭염, 태풍, 병해충 등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생육관리를 철저하게 해달라"고 지시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가운데)은 31일 전라남도 나주시에 소재한 한 배 재배농가를 찾아 햇배의 생육 관리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4.07.31 plu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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