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남자 탁구 대표팀이 만리장성에 가로막혀 4강 진출이 무산됐다.
장우진(세아),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이 나선 남자 탁구 대표팀은 7일 오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8강에서 중국을 상대로 매치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조대성(왼쪽)과 장우진이 7일 탁구 남자 단체전 8강에서 중국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4.8.7 psoq1337@newspim.com |
한국 남자 탁구는 은메달을 따냈던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의 이 종목 메달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남자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2008년 베이징 대회(동메달)부터 2021년 도쿄 대회(4위)까지 한국은 이 종목에서 늘 4강 안에 들었지만 이번 대회에선 '최강' 중국을 8강에서 만나는 최악의 대진표를 받았다.
1복식에 나선 장우진과 조대성은 마룽-왕추친을 상대로 0-3(5-11 9-11 5-11)으로 패했다. 2단식에 출격한 임종훈은 판전둥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1-3(7-11 11-9 9-11 6-11)로 졌다.
3단식에 나선 장우진은 2게임까지 왕추친과 시소게임을 펼치며 1-1로 맞섰지만 3, 4게임을 모두 내주며 1-3(7-11 11-6 8-11 9-11)으로 졌다.
한국 탁구는 이번 대회에서 혼합복식 동메달 1개만 수확한 가운데 4강에 올라 있는 여자 단체전만 남았다. 여자 대표팀은 한국 시간으로 8일 오후 10시 중국-대만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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