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현장 도착..."인명구조에 총력, 소방대원 안전에 만전"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부천시의 한 호텔에서 불이나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인명 구조와 수색을 계속하면서 초진을 완료하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부천시의 한 호텔에서 불이나 현재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며 진화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22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5분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지하2층 지상 9층짜리 호텔 8층에서 불이 났다. 해당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신고는 33건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오후 7시42분에 대응1단계를 이어 오후 7시 57분에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력 153명과 소방장비 46대를 동원해 인명검색과 진화에 주력했다.
이 불로 현재 사망 6명, 중상 3명, 경상 8명 등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불이 난 8층 801호에는 투숙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2시간 50여분 만인 오후 10시14분 초진에 성공하고 잔불을 정리하면서 인명검색을 이어가고 있다.
부상을 당한 투숙객들은 호텔 객실에서 소방 당국이 호텔 외부에 설치한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다가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화재 사고 소식을 보고받고 오후 9시29분쯤 현장에 도착했다.
김 지사는 화재 대응 관련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소방대원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