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10분쯤 평양 일대서 발사
"도발행위 강력 규탄…미·일과 정보 공유 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북한이 1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동해상으로 여러 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7시10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들 미사일은 360여㎞ 비행 후 동해상에 떨어졌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다"며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1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동해상으로 여러 발 발사했다. 사진은 북한이 2022년 5월 최대 사거리 800km급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 발사 장면. [사진=노동신문] |
특히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7월 1일 이후 73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 중 한 발은 600여㎞, 다른 한 발은 120여㎞를 비행했다.
아울러 북한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닷새 연속으로 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날렸다.
이 기간 풍선 약 1300개가 식별됐고 그 가운데 400개 이상이 남측 지역에 떨어졌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