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 경기 하남시의회가 제33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가 제출한 제3회 추경예산 중 3억5000여만원을 삭감했다.
18일 시의회(의장 금광연)에 따르면 주요 삭감 항목은 ▲평생교육과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사업 3600만원 ▲도시정책과 하남 지구단위계획 수립 및 변경용역비 5000만원 ▲도로관리과 재해예방 재료비 6500만원 ▲공원녹지과 황토 산책길 조성 시설비 2억원 등이다.
강성삼 예결위원장은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사업은 고교 야간자율학습 시 석식을 지원하는 것으로 야간자율학습을 하지 않는 학생들과의 형평성 문제, 대상 학생 수요조사 불명확성, 도시락 등 외부음식 반입으로 인한 급식사고 우려 등을 이유로 삭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편성된 예산안 중 위탁사업비 등은 필수 예산임에도 불구, 본예산에 전액을 반영하지 않고 추경에 편성해 불안정한 상태에서 사업 추진이 되는 예산안이 있었다"며 "내년도 본예산에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탁사업비 등 필수예산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전액 본예산에 편성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2일부터 11일 동안 제334회 임시회를 열고 '2024년도 제3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신우초등학교 통학로 교량 인도 확장에 관한 청원', '하남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하남시 한옥 지원 조례안' 등 23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하남시의회, 3회 추경안 3억5000만원 삭감[사진=시의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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