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공공의식과 공익 헌신 상기시켜"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추석 연휴에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을 관람하고 참모들에게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국민들을 괴롭히는 중범죄자 위험군을 24시간 감시하며 시민 보호를 위해 어떻게 희생하고 애쓰는지 여실히 보여준다"면서 "MZ세대의 공공의식과 공익을 위한 헌신을 상기시키는 영화"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22일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추석 연휴에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을 관람하고 참모들에게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송강호) 수상작 영화 '브로커'를 관람하는 모습. 2022.06.12 [사진=대통령실] |
윤 대통령은 특히 "공익을 추구하고 헌신하는 모습을 그린 이런 영화를 젊은 세대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전날 청년의날 기념 메시지에서도 "누구보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시각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청년 여러분이 가장 중요한 국정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배우 김우빈과 김성균이 주연한 영화 '무도실무관'은 법무부 보호감찰관과 무도실무관의 활약상을 그렸다. 보호관찰관인 김선민(김성균)의 제안으로 무도실무관이 된 이정도(김우빈)가 함께 범죄를 예방하고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밀착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보호관찰관은 일반 보호관찰과 전자감독 대상자로 나뉜다. 이중 전자감독 대상자를 담당하는 보호관찰관이 무도실무관과 함께 전자발찌 착용자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
무도실무관 역을 맡은 김우빈도 대본을 보고 처음 알았다고 할 정도로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직업이다. 법무부 소속 무기계약직 공무직으로 주로 유단자들이 선발돼 보호관찰관과 2인 1조로 움직인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취임 후 보호관찰관과 무도실무관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