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홈플러스 "구조조정 시행한 적 없어…고려아연 주식매수 무관한 제3자"

기사입력 : 2024년09월26일 17:08

최종수정 : 2024년09월26일 17:08

'대주주' MBK 연루되자 홈플러스 관련 억측 쏟아져
"인위적 구조조정 없었다…매년 1000명 신규 채용 중"
"점포 수 감소, 유통환경 급변에 따른 것"
"익스프레스 사업부문 매각, 고용 안정 전제로 한 것"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나선 MBK파트너스와 고려아연이 치열한 여론전을 벌이는 가운데 MBK가 대주주로 있는 홈플러스 측이 때아닌 피해를 보고 있다. 일각에서 MBK의 공격적인 M&A로 인해 홈플러스에 대규모 구조조정이 일어났다는 주장을 펼치면서다.

홈플러스 측은 "고려아연 주식 매수와 전혀 무관한 제3자"라며 억측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26일 홈플러스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영풍 등 타사가 진행 중인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와 관련하여 전혀 무관한 제3자"라며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와 관련하여 당사에 대한 내용이 사실 여부 확인 없이 언급되고 있어 이로 인해 고객 신뢰가 떨어져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입은 것은 물론 홈플러스 직원들의 사기도 크게 떨어지는 등 너무나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실적 하락은 소비자 구매 채널이 온라인으로 이동함에 따른 유통 산업 환경의 변화와 대형마트에 대한 각종 규제로 인해 모든 대형마트들이 공통적으로 당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인수전에 연루된 MBK를 공개 저격하기 위해 일각에서는 MBK가 인수를 단행한 후 홈플러스 점포 수가 대폭 줄어들고 임직원에 대한 구조조정이 단행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홈플러스 측은 이에 대해 "홈플러스는 그동안 어떠한 인위적인 구조조정도 없이 전 직원 100% 고용 안정을 보장해왔으며, 대규모 신규 채용을 통해 건전한 일자리를 창출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히려 2019년 비정규직 1만4283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함에 따라 대형마트 중에서 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고 매년 1000명이 넘는 신규 채용을 통해 건전한 일자리를 창출하며 사회에 기여해오고 있다"며 "이러한 고용 안정 노력의 결과로 최근 3년 동안 대형마트 업계에서 가장 낮은 퇴직률을 보이고 있으며 직원 수 역시 가장 적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쟁력 재확보를 위해 실시한 자산 유동화도 대부분 개발 후 재입점 방식을 선택하여 직원들의 고용을 100% 보장했다"며 "재개발 점포 직원들에게는 별도의 고용 안정 지원금도 지급해왔다"고 전했다.

홈플러스 측은 현재 신선식품 부분을 강화한 '홈플러스 메가푸드 마켓' 전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도모하고 있다. 오프라인 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온라인 부문 강화를 위해 배송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대규모의 선제적 투자도 시행 중이다.

현재 검토 중에 있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부문 매각과 관련해서도 홈플러스는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반드시 고용 안정을 전제로 매각을 진행할 것을 약속한 바 있으며, 매각 대금은 전액 홈플러스의 핵심 경쟁력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사용할 예정임을 공개적으로 약속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건으로 인해 더 이상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