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유저 응원 메시지로 기금 마련
한국점자도서관에 전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하 희망스튜디오)가 시각 장애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점자 도서 14권을 제작해 서울 강동구 한국점자도서관에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기부된 점자 도서는 '아홉 살에 처음 만나는 창업', '루리의 우주', '내 이름은 독도' 등 아동·청소년 필독서 10종 14권으로, 모두 새로 제작됐다.
도서 제작 기금은 희망스튜디오와 인디 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가 공동으로 진행한 기부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특히 스토브인디는 유저들이 캠페인 관련 응원 게시글과 댓글을 작성하면 이를 일정 금액으로 환산해 기부금을 조성했다.
[사진=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
이 캠페인에는 시각적 요소 없이 오직 소리로만 플레이하는 게임 '플로리스 다크니스'의 제작사 올드아이스도 참여했다. 올드아이스는 캠페인에 참여한 유저들에게 게임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이사는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시각 장애인들에게 양서를 통한 좋은 경험과 지식이 온전히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재미와 보람 가득한 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기부된 점자 도서는 한국점자도서관에서 대여할 수 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