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최근 배추 도매가격이 내려가고 있어 다행"이라며 "소비자 가격은 도매가격처럼 내려가지는 않고 있지만, 정부가 최대한 지원해서 큰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27일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있는 배추 생산지를 방문해 김장재료 수급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이번 방문은 다가오는 김장철을 앞두고 소비자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배추 생육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한 총리는 "배추는 국민의 생필품이라 최대한 많은 작업량이 적절하게 공급되도록 하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김장철을 맞아 차질 없이 배추 등 김장 재료가 잘 공급되도록 최근 대책을 발표했다"고 했다.
또 "다행히 배추 도매가격이 낮아지고 있지만 그래도 배춧값이 완전히 안정을 찾을 때까지 농식품부, 지방자치단체 등은 생육 지도와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 강조했다.
김장철을 대비해 배추와 무의 계약재배 물량을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농수산물 할인 지원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줄이려는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이 마련되었으며, 관계 부처는 이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언론과 소비자 단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관계 부처가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원활히 추진하고, 소비자들이 해당 대책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언론과 소비자 단체 등을 통해 충분히 안내할 것을 요청했다.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은 김장철 성수기에 배추 2만4000톤, 무 9100톤 등 계약재배 물량을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농수산물 할인 지원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최대 40~50% 경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 총리는 농민들과 함께 배추를 수확한 후, 농민들과 농협 관계자들의 건의 사항을 듣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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