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 체계적인 안전성 평가·인증 지원...수소경제 활성화 전환점
[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완주에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가 4일 문을 열었다.
이는 수소산업의 체계적 안전성 평가와 인증을 지원하며, 수소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는 이날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서 공식 개소식을 열고, 정부와 지자체, 기업이 협력해 수소 산업의 안전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2024.11.04 gojongwin@newspim.com |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유희태 완주군수,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등 약 150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는 2021년 산업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지자체 공모를 통해 완주군이 최종 선정되며 시작됐다.
총 499억 원이 투입돼 완주 테크노밸리 제2산단에 연면적 7760㎡,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수소용품의 성능평가와 법정검사를 전담하는 73종 148점의 다양한 시험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수소용품 4종(고정형·이동형 연료전지, 수전해설비, 수소추출설비)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센터는 본관동, 시험동, 고객지원동 등으로 이뤄져 있어, 실질적인 수소용품 시험 및 인증 업무 외에도 제조사 지원 및 교육 활동까지 다각도로 운영될 계획이다.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정부, 지자체, 기업, 연구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이끄는 구심점으로서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수소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수소산업의 성장과 함께 안전성 확보는 필수 요소로, 이번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는 전북이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안전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전북이 수소 경제의 중심에서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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