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서 개최
공단, 담배회사 상대로 항소심 진행해
"건강보험 재정 안정 발판 되길 기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서윤희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사상지사장(지사장)이 8일 담배 소송 항소심을 응원하는 캠페인에 참여했다.
서 지사장은 이날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산여성소비자연합회와 함께 담배 소송 항소심을 응원하는 캠페인을 열었다.
공단은 지난 2014년 4월 흡연 질환 진료비로 인한 재정 누수를 방지하고 담배회사의 책임 규명 등을 위해 3개 담배회사(KT&G·한국필립모리스·BAT코리아)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533억원 규모다.
서윤희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사상지사장(지사장)이 8일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산여성소비자연합회와 함께 담배 소송 항소심을 응원하는 캠페인을 열었다.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2024.11.08 sdk1991@newspim.com |
1심 법원은 흡연과 폐암 발병 간 인과관계, 담배회사의 불법행위 등을 인정하지 않고 2020년 11월 담배회사의 손을 들어줬다. 공단은 즉각 불복해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공단 부산사상지사는 흡연으로 인한 피해 규모와 암 발생의 인과관계 등 담배회사의 책임을 묻는 리플렛을 시민들에게 홍보했다. 공단 담배 소송 지지서명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의지를 지역사회에 표명했다.
서 지사장은 "공단 담배 소송을 적극 지지한 부산 시민을 보며 앞으로 있을 항소심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시민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유옥숙 부산여성소비자연합회 회장은 "담배 소송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높이고 건강보험 재정 안정을 위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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