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1.2% 증가...일반회계 4703억원, 특별회계 161억원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2025년 본예산으로 4864억 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1.2% 증가한 금액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인구소멸 대응 등 4대 중점 목표에 집중됐다.
전체 예산 중 일반회계는 4703억 원, 특별회계는 161억 원으로 구성됐다. 정부은행 세수 감소와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강진군은 자체 세원 발굴과 국·도비 확보를 통해 예산을 확대했다.
강진군청 전경 [사진=강진군] |
농가소득 증대와 생활인구 증가는 주요 목표다. 농업 지원 예산으로 1327억 원 책정,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며, 관광객 유치를 통해 인구소멸에 대응한다. 이에 따라 청자축제 등 주요 축제와 반값여행 프로젝트에도 상당한 예산이 지원된다.
인구소멸 대응을 위해선 육아수당, 산후조리비, 신규전입자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투자하며 복지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경로당 지원과 노인 복지 사업도 확대된다.
강진군은 이번 예산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및 활성화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강진원 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경제와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예산"이라고 설명하며 "향후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이달 20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열리는 강진군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