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보건소가 올겨울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 예방을 위해 집중적인 방문 건강 관리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남원시보건소는 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방문보건팀과 보건지소 전담인력 50명으로 구성된 방문건강관리지원단을 통해 독거노인과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한파 대비 방한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원시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동절기 한파대비에 나섰다.[사진=남원시]2024.11.25 gojongwin@newspim.com |
특히 독거 여부, 거동 가능 여부, 질환 유무 등을 기준으로 7300여 명의 집중관리 대상을 선별해 직접 방문 또는 전화, 문자로 안부 확인과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건강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시 119 및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해 인명 피해를 방지할 방침이다.
대상자 방문 시에는 난방기 작동 여부도 확인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필요시에는 에너지 바우처 지원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경로당 한파 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는 저체온증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행동 요령을 홍보한다.
홍보 예정인 건강수칙으로는 가벼운 실내 운동, 적절한 수분 및 영양 섭취, 실내 온도 유지(18~20℃), 추운 날씨 시 외출 자제, 외출 시 따뜻하게 옷 입기 등이 있다.
한용재 남원시보건소장은 "65세 이상 노인 및 만성질환자들이 추위에 장시간 노출될 시 질환 발생 위험도가 높아진다"면서 "보건소는 취약계층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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