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 개최
진드기 생태와 철새 이동 경로 점검해
지영미 청장 "체계적인 점검 매우 중요"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선정해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질병관리청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민간 전문가 등과 함께 '2024년 제2차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대책위원회는 공통 주제로 SFTS를 선정했다. SFTS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 2013년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사람과 동물 사이에서 매년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올해 SFTS 환자는 168명이다. 한해 약 200명의 환자가 발생한다.
방역 모습 [사진=영동군] 2020.08.06 cosmosjh88@newspim.com |
대책위원회는 환경생태전문가를 초빙해 매개 진드기에 대한 생태적 특징과 철새를 통한 국가 간 이동에 대해 상세 정보를 공유했다. SFTS 환자 조기인지 체계도 점검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대책위원회는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SFTS 등과 같은 곤충 매개 질병은 물론 조류, 동물 인플루엔자, 결핵, 브루셀라 등에 실질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대처가 필요함을 공감하는 논의 했다"고 밝혔다.
지 청장은 "관계기관이 협력해 동물 단계 인수공통감염 예찰 등을 통한 원인 병원체에 대한 체계적인 모니터링이 매우 중요하다"며 "각 기관과의 정보교류와 오늘 논의된 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 추진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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