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향유 기반 조성
전승 공동체 지원으로 무형 유산 보존 강화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2025년을 도민들이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의 원년으로 삼기 위해 내년에 다양한 문화유산 활용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 가치, 문화유산 활용'이라는 목표 아래 '도민의 삶과 문화유산', '문화유산을 통한 충북 브랜드 가치' 두 개 분야로 나눠 6개 사업을 신규·확대해 추진한다.
영동 설계리 농요 공연 모습. [사진=충북도] 2024.12.15 baek3413@newspim.com |
'도민의 삶과 문화유산' 분야에서는 '전승 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 '전수 위기 무형 유산 전승 기반 마련', '산업 장려관 활용 기획 전시 운영' 등 세 가지 사업이 진행된다.
특히 충북의 가양주와 청주 활쏘기 등 국가 무형 유산 공동체에 대한 조사·연구, 프로그램 운영, 전시 및 공연으로 도민들이 무형 유산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전수 위기에 처한 무형 유산 전승 기반 마련'을 위해 도 무형 유산 위원회를 통한 전승자 선정 방식을 도입해 무형 유산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더불어 1936년 완공된 충북산업장려관에서 도내 산업 역사와 연계한 기획 전시와 체험, 문화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와 연계한 무형 유산 공개 시연과 체험 부스를 운영해 충북 무형 유산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충북산업장려관 기획전시. [사진=충북도] 2024.12.15 baek3413@newspim.com |
도 관계자는 "문화유산 관리 신설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충북의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해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문화재 보호법이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로 개정됨에 따라 다양한 활용 방안 모색이 문화유산 관리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충북도는 문화유산과를 신설해 이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