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다양한 재정수요 증가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2017년 이후 장기 경기침체와 코로나19로 시민부담 경감을 위해 요금을 동결해 왔으나 하수도 공기업 특별회계의 계속된 적자 발생으로 8년 만에 하수도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경남 진주시 하수처리장 전경 [사진=진주시] 2024.12.18 |
시에 따르면 2023년도 결산 결과 하수 1㎥(톤)에 대한 처리비용이 1744원인데 비해 하수도 요금은 455원으로 현실화율이 26.1%에 그쳐 도내 시부 평균요금 641원, 현실화율 41.5%보다 매우 낮았다.
하수처리장 방류수질 기준 강화에 따른 하수처리시설 확충 및 개선사업, 재해방지 및 하수 차집률 향상을 위한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다양한 재정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온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는 이번 요금 인상을 위해 지난 10월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조례개정까지 완료했다.
이에 따라 내년 2월부터 인상 요금을 적용하며, 서민 생활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해 2028년까지 매년 약 11%씩 인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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