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친윤당 지적에 "여당이 대통령의 옳은 정책 방향 지지하는 것"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권영세 의원은 26일 "비대위를 구상 중"이라며 오는 30일에 맞춰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권 지명자는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 구상 중에 있다"며 "시간이 좀 있어서 12월 30일 정도로 맞춰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24 leehs@newspim.com |
국민의힘은 이날 상임전국위원회와 오는 30일 전국위원회를 거쳐 비대위원장 인선을 확정할 예정이다. 31일 비대위원 인선안까지 마무리되면 국민의힘은 2025년 1월부터 비대위 체제로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원 인선과 관련해 권 지명자는 "여러 의견들을 듣고 있다"만 말했다. 당 내에서는 엄중한 시국인 만큼, 지역과 선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통합형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친윤' 색채를 없애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한 의원들의 중용도 언급되고 있으며, 원외 인사의 비대위 합류도 점쳐지고 있다.
권 지명자는 탄핵정국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관련해서는 "전반적으로 여러 생각을 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도로친윤당'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원래 친윤당이었는지도 잘 모르겠다"며 "우리 대통령이고 여당이 대통령의 옳은 정책 방향에 대해 지지해주는 거지, 그걸 가지고 친윤당이다 뭐 이렇게 말하는 건 야당이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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