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이 결혼이민자 가족을 초청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7일 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E-8 비자로 농업분야에 113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았다. 이는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로, 농촌의 고령화와 내국인 근로자 기피현상 때문에 도입 인원이 매년 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의 본국에 거주하는 4촌 이내 친척도 초청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신청은 읍면사무소에서 상시로 진행된다.
조건은 체류 이력이나 범법 사실이 없는 만 19세 이상 55세 이하의 건강한 외국인이다.
체류 기간은 기존 5개월에서 최대 8개월로 연장됐다. 성실 근무 시 재입국도 허용된다.
해남군 관계자는 "올해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중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결혼이민자의 본국 거주 가족·친척 초청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며 "이 프로그램이 농촌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