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일 사흘간 서울에서 개최
2020년 9차 협상…4년 만에 개최
서비스·투자·금융분야 개선 논의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우리나라와 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이 4년 만에 재개된다.
지난 4년간 지지부진했던 후속협상이 최근 다시 재개된 것은, 오는 20일 미국 트럼프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양국이 보다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는 한중FTA 서비스·투자 제10차 후속협상이 지난 1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사흘간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상에 우리측은 권혜진 FTA교섭관(국장)이 수석대표로 나서며, 중국측은 첸 지양(Chen Zhiyang) 중국 상무부 국제사 부사장이 수석대표로 나선다. 양국 대표단 4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뉴스핌 DB] 2024.08.24 chk@newspim.com |
한중FTA는 지난 2015년 발효된 이후 후속협상 지침에 따라 지난 2018년 3월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이 개시됐다. 이후 9차례 공식협상과 회기간 회의 및 수석대표회의를 통해 논의를 지속해 왔다.
이번에 개최되는 제10차 협상은 지난 2020년 제9차 공식협상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공식협상이다. 우리 정부는 서비스, 투자, 금융 분야별 개선 논의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권혜진 FTA교섭관은 "다자통상체제가 약화되면서 국가 간 양자 자유무역협정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한-중 후속협상 공식협상을 주기적으로 개최해 협상의 모멘텀을 살려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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