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1만 8000명 시대 연다
4단계 추진전략…13개 세부계획 마련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025년 '외국인 유학생 유치 지원 계획'을 발표하며 유학생 유치, 교육, 취업, 정주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를 본격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유학하기 좋은 도시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을 비전으로 삼고, 유학생 수 1만 8000명 달성과 유학생 취업·구직 비자 전환율 27%를 목표로 설정했다.
지난해 10월4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형 유학생 유치지원 TF 회의 [사진=부산시] 2025.01.22 |
부산시는 유학생 유치를 위해 4단계 추진전략을 도입하고 13개 세부계획을 마련했다. 유학생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취창업 지원과 한국어교육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내 유학생 취업 상담 창구를 개설하고 전담 인력을 통해 취업 상담을 제공하며 외국인 구직 수요와 기업 인력수요를 연결해 채용 박람회와 직무 실습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어교육 지원을 위해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을 거점 한국어센터로 지정, 유학생의 한국어교육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본격 운영한다.
유학생 유치 및 학업 지원 강화도 추진된다. 부산지역 대학과 협력해 일본, 중국, 몽골, 중앙아시아에서 부산유학설명회를 개최하고, 유학생 학업 적응을 위해 신입생 '웰컴 패키지' 제공 및 유학생 서포터즈 모집을 통해 부산 생활과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다음달 2월 대학과 정부 부처 등이 참여하는 '부산시 유학생 유치지원 회의'를 열어, 광역형 비자와 유학생 지원 정책을 소개하고 유관 기관 간 소통의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올해 유학생 원스톱 지원 체계를 통해 해외 유학생이 부산에 잘 정착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유학생 3만 명 유치를 목표로 지역 대학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