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회장은 코번트리 당선인과 선수위원 시절 인연
"다양성과 포용이라는 올림픽 정신 굳건히 할 것 기대"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대한체육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10대 위원장으로 커스티 코번트리(41·짐바브웨)가 당선된 것을 축하하며, 첫 여성 위원장이자 젊은 리더로서 새로운 스포츠 시대를 열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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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한체육회장(왼쪽)과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 당선인(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선수위원 시절 함께 찍은 사진. [사진=대한체육회] |
코번트리 위원장 당선인은 수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선수 출신으로서 IOC 선수위원장, 짐바브웨 체육부 장관 등을 거치며 국제 스포츠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왔다. 특히 양성평등, 선수 중심 의사 결정, 차세대 리더십 육성 등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다양성과 포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더욱 굳건히 하고, IOC가 지향하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커스티 코번트리 위원장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코번트리 위원장 당선인은 선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공정하고 포용적인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 온 리더이다. IOC가 세계 스포츠 발전을 이끌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체육회에서도 양성평등 실현, 선수 중심 정책 강화, 젊은 체육 리더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매진할 것이며, IOC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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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한체육회장(중간 줄 오른쪽)과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 당선인(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선수위원 시절 함께 찍은 사진. [사진=대한체육회] |
유 회장은 "코번트리 위원장 당선인과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IOC 선수위원으로 함께 활동한 인연이 있어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온 사이"라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히 협조해 국제 스포츠계에 긍정적인 변화와 발전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