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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피아이엠, 코스닥 이전 상장 '순항'…IPO 흥행 기대

기사입력 : 2025년03월26일 08:58

최종수정 : 2025년03월26일 08:58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넥스에서 이전상장을 추진 중인 한국피아이엠이 코스닥 상장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도 흥행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피아이엠은 전날부터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 중이다. 한국피아이엠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214.55를 기록해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인 1만12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한국피아이엠의 MIM(Metal Injection Molding) 기술력과 첨단 산업 중심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으면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한국피아이엠은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의 98.69%가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을 제시했을 만큼 강한 수요가 뒷받침됐기 때문에 상장 후 주가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피아이엠 로고. [사진=한국피아이엠]

한국피아이엠은 글로벌 자동차 전장 기업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실적 기반을 유지 중이다. 자동차 산업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면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IT,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등으로 MIM 기술의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초정밀 제품의 양산이 가능한 MIM 기술의 적용 소재를 티타늄, 알루미늄 등으로 다각화해 첨단 산업으로 적용을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점도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국피아이엠의 IPO 흥행에는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사업이 향후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일 뿐 아니라 상장 후 시가총액 규모가 작은 것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한국피아이엠은 확정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이 672억원에 불과하며, 이에 따라 한국피아이엠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IB업계 관계자는 "공모 및 시가총액 규모가 작은 기업은 투자금 부담이 덜하고 단기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향후 쉽게 반등할 수 있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라며 "특히 한국피아이엠은 본원사업의 실적 기반이 안정적이고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성장성이 높은 산업으로 사업을 다각화 중인 점이 IPO 흥행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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