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지 약 3개월이 된 가운데, 집권 공화당이 1일(현지시간) '민심 풍향계'로 여겨지는 연방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내각 인사 발탁으로 공석이 된 플로리다주 제1 선거구와 제6 선거구 하원의원을 선출하는 이날 보궐선거에서 각각 공화당 후보인 지미 패트로니스와 랜디 파인이 민주당 후보들을 제치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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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
연방 하원(정원 435명) 의석수는 이제 공화당 220석, 민주당 213석이 됐다. 나머지 2석은 민주당 의원의 별세로 현재 공석이다.
이번 보궐선거 승리로 그간 간발의 차이로 과반 의석수를 차지해 온 공화당의 다수당 지위가 보다 견고해졌다.
이제 공화당 내에서 3표의 반란표가 나와도 당론에 따라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공화당 후보가 플로리다 하원 의석 두 석을 차지했다"라며 "언제나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는 민주당의 사악한 세력보다 훨씬 더 강력했다"란 글을 올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같은 날 위스콘신주에서는 대법관 선거 개표가 한창이다. 위스콘신은 경합주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대선 승리에도 결정적이었던 지역이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위스콘신주 대법원 성향이 기존처럼 진보 5명, 보수 4명으로 유지될지 아니면 보수 우위로 뒤바뀔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AP통신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1일 밤 10시 17분(한국시간 2일 오전 11시 17분)께 개표가 67% 진행된 시점에서 진보 성향의 수잔 크로퍼드 후보(득표율 55.7%·84만3067표)의 승리를 확정했다. 보수 성향의 브래드 쉬멜 후보는 44.3%(67만1223표) 득표율로 뒤처지고 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