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정파에 휩싸이지 않고 헌법적 판단한 헌재에 박수"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12.3 계엄령'과 관련 헌법재판소가 4일 오전 11시22분 부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하자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권에서도 "환영'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또 한 편에서는 '아쉽다'는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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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관련'파면'을 선고하고 퇴정하고 있다.[사진=엠비씨 방송화면 캡쳐]2025.04.04 nulcheon@newspim.com |
5개월간 울진읍 시가지에서 '윤석열 탄핵'을 촉구하며 1인시위를 전개해 온 남숙희(여,60)씨는 "눈물이 난다. 밤새 마음이 오그라들어 잠 한 숨 잘 수 없었다. 헌법재판소의 선고 재판과정도 심장이 오그라들어 일부러 보지 않고 결과만 봤다"면서 "이제 마음이 놓인다"며 탄핵 결정을 크게 환영했다.
그러면서 남씨는 "지난 5개월간 자신의 가게 앞 유리창에 게첨했던 '윤석열 탄핵' 포스터를 떼내고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직 군의장 출신인 이성우(71)씨는 "헌재 선고 과정을 숨죽이고 지켜봤다"면서 "몇 년 묵은 체증이 한번에 내려가듯 속이 후련하다"며 크게 반겼다.
이씨는 "다행히 헌재가 전원 만장일치로 '파면'을 결정해 무엇보다 안심이다'며 "이번 헌재가 전원 만장 일치로 '파면'을 선고함에 따라 결과에 승복하고 다시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기위해 힘을 모아야할 때"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김남주(여, 43)씨는 "헌재가 정파에 휩쓸리지 않고 법률적 판단으로 재판관 전원일치의 '파면'을 결정한 것에 박수를 보낸다"며 "수 개월 간 나라 전체가 양분돼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고 여기는 이기적인 모습을 버리고 경제살리기와 국민 화합을 위해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박민호(68)씨는 "안타깝다. 역대 대통령 중 퇴임 후 감옥에 가거나 탄핵을 당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 국정 책임자가 또 파면돼 국가 이미지도 크게 훼손될 것 같다"며 아쉬워 했다.
한편 울진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탄핵 울진군민행동'은 이날 오후 6시 울진군청 앞 네거리에서 '윤석열 파면' 관련 마무리 집회를 갖고 일상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