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 개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주식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 대해 8일 "필요 시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이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을 지속 점검·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 부총리는 오전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가졌다.
![]() |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08 gdlee@newspim.com |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조치 발표(3일)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은 위험회피심리가 커지며 미국·유럽·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고 미 달러 대비 각국의 통화 가치는 큰 폭으로 등락했다.
국내 주식시장 역시 흔들렸다. 지난 7일 코스피200선물은 전 거래일 종가(329.15)보다 17.10포인트(5.19%) 하락한 312.05였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사이드카를 발동하기도 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요인보다 해외요인이 금융시장 변동성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으로 평가했다.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F4 회의를 중심으로 높은 경계심을 가지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통상환경 변화가 주요국 성장·물가·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과 각 국별 정책 대응, 국내 경제에 대한 파급효과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필요 시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이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을 지속 점검·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100wi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