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헝셩그룹은 6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8일 오너 2세인 후이훙위엔 이사와 홍콩계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는 250원으로 기준주가 대비 9.8% 할증된 가격으로 진행됐다. 후이훙위엔 이사와 재무적 투자자(FI)들은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기준주가 대비 할증된 가격으로 참여했다. 신주 상장일은 내달 9일이며 발행된 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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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셩그룹 로고. [사진=헝셩그룹] |
성공적인 유상증자 완료로 최대주주도 기존 후이만킷 대표이사에서 후이훙위엔 이사로 변경된다. 후이훙위엔 이사 지분율은 16.45%, 부친인 후이만킷 대표이사는 10.06%를 확보하고 있다.
조달된 자금은 화장품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우수한 한국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와 상품 수를 확대해 중국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헝셩그룹 관계자는 "이번 유증에 후이훙위엔 이사가 할증된 가격으로 참여함으로써 책임경영 의지를 실현하고 신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오너 2세의 책임감 있는 리더십 아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