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장수군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국비 6억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여 마을이나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역 체험, 일거리 탐험, 청년 공간 조성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장수군의 사업 수행 주체는 지역 청년 공동체에서 성장한 '락앤런(Rock&Run)'이다. 이 단체는 러닝, 플로깅, 마을 달리기 등의 활동으로 지역 내 청년 문화와 공동체 회복에 기여했고, 산악 트레일러닝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 |
장수군이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사진=장수군]2025.04.22 gojongwin@newspim.com |
이번 사업으로 락앤런은 올해부터 3년간 총사업비 6억 원을 지원받아 '트레일 빌리지(Trail Village)'를 조성할 계획이다.
트레일 빌리지는 장수의 자연 환경과 산악 지형을 기반으로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를 유치하고, 체류형 관광, 교육,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브랜드화를 추구할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장수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자연, 커뮤니티가 조화를 이룬 지속 가능한 지역 모델 구축을 통해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훈식 군수는 "트레일 빌리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된다면 장수군의 인구 감소 문제와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행정에서도 락앤런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