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전국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국어 진흥 방안 모색·협업 체계 구축한다

기사입력 : 2025년04월24일 08:18

최종수정 : 2025년04월24일 08:18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어문화원연합회와 함께 24일과 25일 부산에서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공동연수회'를 열어 국어의 진흥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공동연수회에는 '국어기본법'에 따라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에 지정되어 있는 국어책임관과 전국 국어문화원 22곳의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참석한다. 국어책임관은 각 기관 소속 직원의 국어능력을 향상하고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정책을 홍보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하고 있다. 국어문화원은 지역 내 다양한 국어 관련 상담과 교육, 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공동연수회에서는 지난 2024년 우수한 활동을 펼친 국어책임관과 우수 보도자료를 선정해 문체부 장관 표창과 국립국어원장 표창을 수여한다. 이어 기관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국어정책 발전 방안을 토론한다. 또한 새롭게 지정된 국어책임관을 대상으로 '쉽고 바른 공공언어 쓰기' 강의를 하고 공문서 평가 제도를 안내한다. 광역별 국어문화원과 국어책임관이 함께 모여 지역 내에서의 국어 진흥에 관한 협업 활동도 논의한다.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사진=뉴스핌DB]

◆최우수 국어책임관,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시, 울산 중구, 울산교육청…우수 보도자료 농촌진흥청 선정

국어책임관 실적 최우수 기관으로는 (중앙행정기관) 디지털콘텐츠를 활용해 식・의약 용어 등을 안내한 식품의약품안전처, (광역지자체) 각종 정책 홍보물을 공공언어로 감수하고 분기별로 '국어 바르게 쓰기 위원회'를 운영한 서울특별시, (기초지자체) 한글사랑추진위원회를 설립해 자체적으로 공공언어 사업 수행 기반을 마련한 울산광역시 중구, (교육청) 학생동아리, 말모이 교사단을 운영하고 바른말 관련 탐구 수업을 활성화한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선정됐다. 최우수 기관에는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우수 기관으로는 (중앙행정기관) 도로·철도 분야의 순화어를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한 국토교통부 (광역지자체) 행정 용어 검사 자동화 도구를 개발해 바른 공공언어 사용에 힘쓴 대구광역시(기초지자체) 쉽고 바른 공공언어 쓰기 장려 영상을 제작해 송출하고 우리말터 학습 게시판을 운영한 서울특별시 성동구, (교육청) 공공언어 개선 프로그램을 제작·방송하고 10대 집중 개선 용어를 홍보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선정됐다. 우수 기관에는 국어문화원장 표창을 수여한다.

우수 보도자료로는 2024년 9월 농촌진흥청이 배포한 '우리 잡곡으로 차린 명절 음식 한 상 '건강한 추석 보내세요'가 선정돼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이 보도자료는 핵심 어휘의 가독성을 높이고 어려운 한자어나 낯선 전문용어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등 전체적으로 표현의 정확성이 뛰어나고 문장 구성이나 어휘 사용 면에서 일반 국민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정우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전국 국어책임관과 국어문화원은 아름답고 쉬운 공공언어를 보급하고 국민의 국어사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어책임관과 국어문화원이 상호 보완하는 관계로서 우리말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고 보전하는 데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