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T실무회의, 22일부터 양일 간 열려…상반기 중 본회의 개최
TTX, 작년 6월 샹그릴라대화 계기로 5년 만에 재개
미국 외 국가에서 DTT 차원의 TTX 개최는 처음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미·일 국방 당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도상연습(TTX, Table-Top Exercise)을 5년 만에 실시했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일은 올해 상반기 개최하는 안보회의(DTT, Defense Trilateral Talks)의 주요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DTT 실무회의를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 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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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차 한미일 안보회의(DTT)에서 기념 촬영하는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가운데), 카라 에버크롬비 미합중국 국방부 정책부차관 대리(왼쪽), 야마토 타로 일본 방위성 방위정책국장. [사진=국방부] 2025.04.22 gomsi@newspim.com |
DTT 본회의는 한·미·일 국방 당국 간의 차관보급 안보회의로서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미국의 인태안보차관보, 일본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차관보급)이 참석한다. 한·미·일 차관보급 안보협의체인 DTT는 작년 9월 10일 서울에서 제15차 회의가 열렸다. 올해 상반기 중 개최되면 지난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회의이자, 제16차 회의가 된다. 한국 국방부 국제정책차장과 미국 국방부 동아시아 선임과장, 일본 방위성 일미방위협력과장이 참석한 이 회의에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관련 가상의 시나리오를 상정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TTX가 실시됐다.
이번 한·미·일 TTX는 작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대화)를 계기로 3국 국방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2020년 이후 5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미국 외 국가에서 DTT 차원의 TTX가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이번 DTT 실무회의 및 TTX 실시에 대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한미일 안보협력이 흔들림 없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goms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