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릉공항 건설에 따른 케이슨 거치작업이 완료됐다. 지난 2022년 5월 첫 케이슨 설치작업 이후 3년만이다.
케이슨 거치 작업은 활주로 부지 내 바닷물 유입을 막기 위한 울릉공항 건설공사의 핵심 공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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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 건설에 따른 케이슨 거치작업이 지난 2022년 5월 첫 케이슨 설치작업 이후 3년만에 모두 마무리됐다.[사진=울릉군]2025.05.08 nulcheon@newspim.com |
아파트 12층 크기 규모의 거대한 구조물인 케이슨을 포항 영일만 신항만에서 울릉도 사동항으로 운반해 거치하는 공정으로서, 1.5m 이하의 파고가 5일 내내 유지돼야 운반작업이 가능한 고난이도의 공정에 해당한다.
지난 2022년 5월 케이슨 첫 함을 거치한 이후 3년에 걸쳐 케이슨 거치 작업이 진행돼, 올해 5월 마지막 함인 30번함 거치가 완료됨에 따라 건설 중인 울릉공항의 기초 윤곽이 모습을 드러냈다.
울릉공항 건설공사 시공사인 DL이앤씨는 7일 케이슨 거치작업 완료를 기리는 기념행사를 사동항 여객선터미널 행사장에서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이상식 울릉군의장, 남진복 경북도의회 의원을 비롯 건설 관계자, 지역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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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사동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열린 '울릉공항 케이슨 거치 완료 기념행사'에서 남한권 군수가 인삿말을 하고 있다.[사진=울릉군]2025.05.08 nulcheon@newspim.com |
기념행사는 울릉군 기자단 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개회 선언, 기념 커팅식, 축사 낭독, 오찬 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울릉공항 케이슨 거치 완료를 한목소리로 축하했다.
DL이엔씨 박재길 울릉공항 건설 현장소장은 "울릉도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울릉공항 건설을 위해 최고의 내구성과 최고의 기술로 안전한 공항, 수호형 공항을 만드는데 회사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울릉공항 케이슨 제작 및 거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남은 공정을 계획대로 원활하게 추진해 2028년 울릉공항이 안전하게 개항할 수 있도록 간곡하게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