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흥·쌍치·구림면 생활기반 대폭 개선 예정...농촌 활성화 기대
[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이 농식품부의 '2025년 농촌협약' 공모에 선정돼 국도비 271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82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복흥면, 쌍치면, 구림면을 '북서부 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하고, 복흥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150억 원), 쌍치·구림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각 60억 원), 청년농촌 보금자리 조성사업(100억 원),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12억 원) 등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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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일 순창군수[사진=뉴스핌DB] 2025.05.14 lbs0964@newspim.com |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진행되며, 내년 초 농식품부와의 협약을 통해 세부 사업 내용과 예산이 확정될 예정이다.
'농촌협약'은 난개발과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농촌의 삶터·일터·쉼터를 체계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중앙-지방 협력 모델로, 지자체가 수립한 농촌공간 계획을 기반으로 국비와 지방비가 매칭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군은 지난 8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 수립 시범 지자체로 선정됐고, 3월에는 100억 원 규모의 농촌공간 정비사업에도 선정됐다.
전문가 자문과 주민 공청회, 전담 조직 운영 등 준비를 통해 이번 공모에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유일하게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복흥, 쌍치, 구림면 일대에는 교통, 복지, 문화, 체육 등 생활 기반시설이 계획적으로 확충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거주 여건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농촌협약 선정은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한 결정적 전환점"이라며, "주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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