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초기 화재 이후 건물 해체 중 재발화의 원인 분석
경찰, 화재 원인 규명 위한 수사팀 구성…수사 본격화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에서 잔불이 재발화돼 소방 당국이 밤샘 진화 작업을 진행했다.
2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22일 오후 5시55분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에서 불이 다시 붙었다. 21일 낮 12시께 완전 진화를 발표한 지 34시간 만이다. 소방당국은 즉시 소방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진행해 이날 5시간 만에 마지막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해당 공장은 완전 진화 판정을 받은 후, 건물 해체 및 잔불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었으나, 이번 재발화로 인해 추가 대응이 불가피해졌다.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은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대형 화재가 발생해 국가 소방 동원령이 내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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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광주 타이어공장 화재 현장에서 중앙화재합동조사단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소방청 제공] kboyu@newspim.com |
한편, 경찰은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에 대한 수사 전담 팀을 구성해 사고 원인과 책임자를 규명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 경찰청에 따르면, 박동성 형사 기동대장을 포함한 36명 규모의 수사 팀이 목격자 진술과 공장 설비, 소방 시설 안전 관리 자료를 분석 중이다.
아울러 조만간 관계 기관 합동 감식과 관련자 조사로 화재 원인을 규명하고 금호타이어 측의 혐의 유무를 파악할 계획이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