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언어 안전보건표지 글로벌 어업 환경 대응
무정전 활선 세척제, 전기 화재 예방의 중심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일 오후 3시 시청 의전실에서 어선사고 예방을 위한 '365 어선안전플러스 키트'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과 문용환 기장수협 조합장 등 관내 수협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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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어선안전플러스 키트 [사진=부산시] 2025.06.02 |
이번 행사는 부산시가 올해 초 수립한 해양선박(어선)사고 예방대책 실행계획의 후속 조치다. 시는 기장수협 등 6개 수협조합에 안전키트를 배포한다.
해당 키트에는 영어·베트남어·인도네시아어로 표기된 축광 안전보건표지와 무정전 활선 세척제가 포함됐다. 이들 물품은 작업 중 사고를 막고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제작됐으며, 근해 및 연안 어선 2364척에 순차적으로 전달된다.
축광 안전보건표지는 선내 작업 공간에 부착해 경각심을 높이고, 무정전 활선 세척제는 먼지 등으로 인한 전기 화재를 방지하는 데 활용된다.
박형준 시장은 "어선 사고는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철저한 예방이 중요하다"며 "행정기관뿐 아니라 어업인, 수협 등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에서 국비와 시비 총 7억여 원을 편성해 모든 선원에게 구명조끼를 보급할 계획이다. 소형어선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블랙박스와 자동소화 시스템 도입 등 첨단 기술 기반의 사고예방 대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