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배수시설 정비로 집중호우 대비 강화
기상 변화 대응 위한 민·관 협력 체계 구축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여름철 우기 전에 정비를 위한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재난특교세) 300억원을 지자체에 교부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자체는 여름철 우기 전에 자체적으로 재원을 확보해 침수 취약지역의 빗물받이 청소, 준설 및 배수시설 정비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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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오는 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는 모습.choipix16@newspim.com |
행안부는 장마철에 빗물받이 청소와 준설 등의 추가적인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함에 따라 재난특교세를 지원하기로 했다. 교부된 재난특교세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신속히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빗물받이 청소 및 준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각 지자체는 '지방재정법' 제45조에 따른 예산 성립 전 사용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수 및 보강이 필요한 배수시설이 추가로 발견될 경우, 각 지자체는 재난 관리 기금 등 자체 재원을 통해 정비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기상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배수시설을 신속히 정비하고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자체와 협력해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여름철 재난 피해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