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서읍 주민 7만5000명의 출퇴근 경로 변화
신복로터리 교통 혼잡 해소·물류비 절감 효과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울산시와 협력해 추진한 범서 하이패스 나들목(IC)이 오는 24일 오후 5시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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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범서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위치도 [사진=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2025.06.20 |
범서 하이패스IC는 울산고속도로에 직접 연결되는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으로, 총 사업비 293억 원(울산시 205억 원, 도로공사 88억 원)이 투입됐다. 지난 2015년 실시협약 체결 이후 약 9년 만에 개통을 맞았다.
이번 개통으로 주거밀집 지역인 범서읍 주민 약 7만5천 명은 기존 울산톨게이트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고속도로 진출입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 신복로터리 일대 교통 혼잡 완화와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범서 하이패스IC는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4.5톤 미만 차량과 버스만 이용할 수 있다. 단말기가 없는 차량이나 대형 화물차량은 진입할 수 없으며, 잘못 진입 시 회차로를 통해 되돌아가야 한다. 인근 장검나들목(2.8km 거리)도 대체 경로로 활용 가능하다.
권우원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장은 "범서 나들목은 교통량 분산과 우회거리 단축을 통해 정체 해소 및 물류비 절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편리한 고속도로 이용을 위해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확대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