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면·금곡면, 반복 침수 문제 해결 기대
도비와 시비로 이뤄진 협력적 자금 확보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경남도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농업 생산기반과 농촌 정주여건 개선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2026년도 소규모 배수개선사업 신규사업지로 금산면 중천지구와 금곡면 죽곡지구가 선정돼 도비 44억 원, 시비 8억 원 등 총 5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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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도 소규모 배수개선사업 신규사업 예정지인 경남 진주시 금산면 중천지구[사진=진주시] 2025.07.03 |
이번 사업을 통해 반복적인 침수피해를 겪어온 지역 농가의 불편 해소와 안정적인 영농기반 조성이 기대된다.
2025년 지하수 함양사업 공모에는 대평지구가 최종 선정됐다. 시는 국비 42억 원, 도비 5억 원, 시비 12억 원 등 총 59억 원을 투입해 지하수 함양시설을 확충한다.
이를 통해 시설재배 농가의 용수 부족 문제 해소와 난방비 절감,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대평지구 사업은 올해 6월 기본조사에 착수했으며, 2026년 세부설계를 거쳐 2027~2028년 공사가 진행된다.
농촌지역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농촌협약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시는 5년간 국비 309억 원 등 총 502억 원을 투입해 농촌중심지 활성화, 기초생활거점조성, 농촌공간정비 등 연계사업을 추진한다. 문산읍, 금산면, 내동면, 금곡면, 일반성면, 이반성면, 사봉면 등 각 지구별로 주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맞춤형 발전방안을 마련 중이다.
문산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올해 5월 기본계획이 승인돼 내년부터 폐문산역 부지에 생활SOC 거점시설을 조성한다. 내동면과 금곡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도 각각 문화복합센터 조성, 지역자원 활용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추진된다. 일반성, 이반성, 사봉면 사업은 7월 기본계획 수립 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모사업 선정은 지역주민과 행정이 함께 이룬 성과"라며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농가 경영여건과 농촌 정주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