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기반 자회사 고스트스튜디오와 6건 출원
"양국 스테이블코인 제도 정비 맞춰 선제 대응"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글로벌 종합 게임·엔터테인먼트 기업 미투온은 홍콩에 기반을 둔 자회사 고스트스튜디오와 함께 한국과 홍콩에 스테이블코인 상표권을 선제적으로 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양국에 동시 출원한 상표권은 ▲MEKRW ▲MEUSD ▲MEHKD ▲KRWME ▲USDME ▲HKDME 등 총 6건이다.
![]() |
종합 게임·엔터테인먼트 기업 미투온 로고. [사진=미투온] |
최근 한국과 홍콩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법안으로 불리는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이 본격화되며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되는 상황이다. 홍콩은 오는 8월 1일부터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안(Stablecoin Ordinance)'을 정식 시행할 예정이며 발행 및 유통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게 된다.
고스트스튜디오는 현지 제도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주도해 8월부터 본격 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제도에 맞춰 스테이블코인 발행 라이선스 신청 절차에도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미투온은 스테이블코인 기반 온라인 카지노 플랫폼 '에이스카지노'를 통해 국내 업계 최초로 스테이블코인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한 경험을 갖고 있다. 아울러 자회사 고스트스튜디오, 미버스랩스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P2E(Play to Earn) 게임 등 웹3 프로젝트를 직접 개발·운영해 온 경험을 가지고 있어 향후 그룹 내 스테이블코인 사업 확대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투온 관계자는 "이번 출원은 양국의 스테이블코인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브랜드 선점을 통해 향후 각국의 법제도에 부합하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글로벌 디지털 금융 시장에 진출하는 것으로,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전환 과정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적 의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