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부지법 난동 관련 사랑제일교회·전광훈 목사 압수수색
사제 금고 발견했지만 못 열어...전문 업체와 개방 예정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 사랑제일교회 인근 건물에 대한 추가 강제수사에 나섰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1과는 이날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등 혐의로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있는 사랑제일교회 인근 건물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 건물은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거주지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전날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전날 압수수색에서 사제 금고를 발견했으나 문을 열지 못해 이날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문 업체와 함께 금고 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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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mironj19@newspim.com |
전 목사는 폭력 행위를 지시·명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영장에 전 목사가 신앙심과 금전 지원 등을 통해 특임전도사 윤모 씨 등을 심리적으로 지배해 폭력을 유도한 정황이 있다고 명시했다. 전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측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전 목사는 지난해 1월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한 이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한 사태의 배후로 의심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월 전 목사를 내란 선전과 소요 교사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경찰은 전 목사의 발언을 분석하고 서부지법 사태에 가담한 특임전도사 등을 조사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