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845.09(+44.74, +1.18%)
선전성분지수 12566.64(+271.57, +2.21%)
촹예반지수 2826.40(+103.20, +3.79%)
커촹반50지수 1365.91(+93.35, +7.34%)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거래일 동안 조정을 받았던 중국 증시는 28일 반등했다.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이날 증시를 상승으로 이끌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18% 상승한 3845.09. 산전성분지수는 2.21% 상승한 12566.64, 촹예반지수는 3.79% 상승한 2826.40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이날 상당히 강한 반등을 나타냈다. 9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날 중국 증시의 반등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궈진(國金)증권은 "다음 달 미국의 금리 인하가 단행된다면 제조업 경기 전망이 더욱 밝아지게 될 것"이라며 "투자 자금은 현재 AI 분야에서 전통 제조업으로 몰리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중신젠터우(中信建投)는 "전날 조정은 기술적인 조정으로 판단되지만, 거래 구조의 악화에 주의해야 한다"며 "시장에서는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거래 구조는 악화되지 않은 상태"라고 판단했다. 중신젠터우는 "전자, 통신, 컴퓨터의 거래 강도가 역사상 최고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거래 구조의 악화를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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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28일 추이 |
이날 특징주로는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SMIC(중신궈지, 中芯國際)가 17.4% 상승하며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쓰다바오다오(斯達半導)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상하이신양(上海新陽)도 10% 이상 상승했다.
중국의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외주 제작) 업체인 SMIC의 7나노(nm) 생산 라인의 수율이 대폭 개선됐다는 전언이 나오면서 반도체주가 상승했다. 이번 주 들어 중국의 IT 전문 블로거들이 SMIC의 7나노 라인의 출하량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SMIC의 7나노 공정을 통해 샘플만을 만들어 볼 수 있었던 중국의 반도체 업체들이 이제는 대량 생산 주문을 넣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위성통신 관련주도 상승했다. 보퉁지청(博通集成), 산웨이퉁신(三維通信)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국무원 공업정보화부는 '위성통신 산업 발전 촉진에 관한 지도의견'을 발표한 점이 호재가 됐다. 이에 따르면 통신 사업자가 위성 운용 기업과의 공동 네트워크 구축 및 공유 등을 통해 더욱 넓은 범위의 인터넷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등 단말기가 직접 위성 인터넷에 연결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06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1108위안) 대비 0.0045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6%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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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