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르포] 국내 최대 규모 맥주 생산 하이트진로 강원 공장 가보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홍천=뉴스핌] 송은정 기자 = 지난 22일 강원도 홍천군에 자리 잡은 '하이트진로 강원 공장'을 방문했다. 도착하자마자 한 눈에 깔끔한 공장의 외관이 펼쳐졌다.

하이트진로 강원 공장 외관 [사진=송은정 기자]

1997년 8월 준공된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은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하회계리 736번지에 위치해 있다. 홍천군 도둔산자락 아래 홍천강을 끼고 16만평의 대지 위에 자리잡고 있다.

국내 최대 공장인 강원 공장은 연간 50만kl(킬로리터)의 맥주를 생산할 수 있다. 이 공장은 전 공정이 컴퓨터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앙통제실에서 맥주 생산 공정을 제어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맥주 제조 공정과 공장을 홍보하기 위해 1998년 6월 견학관인 '하이트피아'를 설립했다. 견학관은 영상관, 시음장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하이트피아를 '하이트진로 park'로 리뉴얼하면서 콘텐츠 체험을 강화했다.

견학 코스는 영상관에서 홍보 영상을 상영한 뒤 맥주 제조공정 순서대로 진행된다. 맥주 역사관, 하이트진로 홍보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견학 후에는 마지막 순서인 시음장에서 홍천강과 도둔산을 배경으로 갓 생산한 생맥주를 시음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 강원 공장 시음장 [사진=송은정 기자]

김태환 품질관리팀 팀장은 강원공장의 이점으로 홍천강 옆에 위치한 점을 꼽았다. 그는 맥주의 주 원료 중 하나가 물이라며 "홍천강 수질이 1급수로 이 물을 쓸 수 있는 것 자체가 굉장히 큰 장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맥주 자체가 물이 약 98% 이상 되다 보니 전 세계적으로 물은 중요한 관리 포인트다"라며 "그런 면에서 하이트진로는 물에 설비 투자를 많이 하고 있고 특수 여가 설비도 다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전주 공장 같은 경우, 맥주에 쓰고 있는 양조 용수를 맞추기 위한 설비 투자를 하고 있다"라며 "결국 들어가는 맥주는 같지만 하이트진로가 쓰고 있는 물 자체의 깨끗함은 아마 전 세계적으로도 최고일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홍천강을 배경으로 시음해 본 생맥주는 깔끔한 맛이 느껴졌다. '물'에 관련해서 투자를 많이 한다는 하이트진로의 설명 만큼이나 목 넘김이 깔끔했다. 홍천강을 배경으로 맥주를 마시고 있으니 마치 카페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이트진로 강원 공장 [사진=하이트진로]

맥주는 ▲제맥 ▲담금 ▲발효 ▲저장 ▲여과 등의 과정을 거쳐 제조된다. 국내의 경우 최소 20일 이상을 발효, 저장한다.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는 108개의 저장 탱크가 있다. 저장 탱크 한 대의 저장 용량은 60만 리터다. 탱크 한 대의 저장 용량은 한 사람이 하루에 500ml 맥주 10병씩 마신다고 가정할 경우 약 330년간 마실 수 있는 분량이다.

맥주의 제조 과정은 주 원료인 보리가 사일로에 들어서게 된다. 여기서 저장된 보리의 싹을 건조시키면 맥아가 된다. 맥아를 분쇄해 따뜻한 물을 넣고 가열하면 단맛의 맥즙이 만들어진다. 맥아즙에서 쓴맛의 탄닌 성분과 단백질을 분리해 내는 '자비' 과정을 거친다. 이후 냉각기로 급랭 시켜 발효 과정을 거치면 맥주가 만들어진다.

하이트진로 강원 공장 내부 [사진=하이트진로]

설비 라인은 ▲용기 세척 소독 ▲용기 정밀 검사 ▲초정밀여과 ▲맥주 주입 ▲제품 포장 ▲제품 정밀 검사 ▲상표 부착 순으로 이뤄진다. 전 과정이 레일로 이뤄져 있으며 중앙 통제를 통해 시스템을 관리한다.

맥주 원액을 만드는 공정 다음에는 맥주를 담는 용기에 따라 공정이 나뉜다. 병과 알루미늄 캔, 생맥주용 업소 용기, 페트병에 맥주를 담는 공정이다.

각 처에서 수집된 맥주병은 자동화 설비를 따라 1분에 1000병씩 선별기를 거친다. 합격 판정을 받은 병들은 35분 동안 세척 과정을 거친다. 세척과 살균을 거친 병들은 외부와 밀폐된 맥주 주입 공정으로 이동한다.

최종 주입 공정은 외부와 철저하게 분리돼 밀폐시켜 놓는다. 주입 과정에서 혹시라도 있을 세균 침입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현재 하이트진로 파크는 월 평균 1600~2000명, 연간 약 2만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강원 공장은 한 달 평균 1600명에서 2000명 사이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주로 협력사나 대학생 등이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마라톤 '서브 2' 기술 도핑 논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인류 첫 공식 마라톤 '서브 2'라는 신기원이 세워지고 축하와 동시에 '기술 도핑' 논란이 일고 있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는 26일 런던 마라톤에서 42.195㎞를 1시간 59분 30초에 끊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이 시카고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1분 5초나 앞당긴 기록이다. 공식 대회에서 인류 최초로 '서브 2'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2위로 들어온 에티오피아의 요미프 케젤차도 1시간 59분 41초를 기록하며 두 번째 공식 서브 2 러너가 됐다.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여겨졌던 2시간 장벽이 같은 날, 같은 코스에서 연달아 무너진 것이다. 여자부에선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로 스스로 세웠던 세계기록을 9초 줄이며 새 기록을 썼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오른쪽)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1위로 결승선을 골인한 뒤 여자 엘리트 레이스 우승자 티지스트 아세파와 함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세 사람은 모두 아디다스의 최신 레이싱화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3'를 신고 달렸다. 이 신발은 한 짝 무게가 97g에 불과한 초경량 카본화로 현재 규정상 허용되는 레이스용 슈즈 가운데 가장 가벼운 모델로 알려졌다. 힐 39㎜·포어풋 33㎜ 스택, 6㎜ 드롭으로 세계육상연맹이 정한 도로 레이스용 밑창 두께(40㎜ 이하) 규정을 간신히 충족했다. 사웨는 로이터·BBC 등과의 인터뷰에서 "기술 도핑이냐"는 질문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그는 "이 신발은 공식 승인을 받았다. 매우 가볍고 편안하며 앞으로 밀어주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나는 규정에 맞는 신발을 신고 뛰었다"고 말했다. 슈즈 논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6년 나이키가 탄소섬유 플레이트를 넣은 '베이퍼플라이'를 선보이면서 마라톤 기록은 '초(秒) 단위'에서 '분(分) 단위'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카본 플레이트와 고반발 미드솔은 발이 지면을 딛고 나갈 때 추진력을 높이고 에너지 손실을 줄여 42.195㎞에서는 수십 초, 많게는 1분 이상 차이를 만든다. '슈퍼 슈즈'의 위력이 커지자 세계육상연맹은 2020년 규정 손질에 나섰다. 도로 레이스용 신발은 밑창 두께를 40㎜ 이하로 제한하고, 탄소 플레이트나 블레이드는 1장만 허용했다. 기술의 방향은 제한하고 혁신 자체는 허용한 것이다. 우사인 볼트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일반 스파이크를 신고 세계기록을 세운 뒤 2021년 인터뷰에서 "내가 뛰던 시절엔 세계육상연맹이 새 스파이크를 아예 못 신게 했다. 요즘 나오는 스파이크 이야기를 듣고 귀를 의심했다"고 말했다. 수영에선 2008년 전신 수영복이 1년 사이 108개의 세계기록을 쏟아낸 끝에 2010년 전면 금지된 전례도 있다. 세계육상연맹은 밑창 두께와 탄소판 수를 제한하면서도 '슈퍼 슈즈 시대'를 인정했다. 덕분에 선수들은 기록을 갈아치우고 브랜드는 기술 경쟁을 벌이며 마라톤은 또 한 번 진화 중이다. 사웨의 1시간 59분 30초가 보여준 건 인간과 기술이 함께 만든 '새 시대의 기준'을 둘러싼 논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8 14:18
사진
민주, 하남갑 이광재·평택을 김용남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가 27일 회의를 열고 오는 6월 3일 실시 예정인 경기 지역 재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 3명에 대한 전략공천을 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중 한 명으로 재보궐선거 출마를 희망했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광재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경기 하남갑에 이광재 전 강원지사, 경기 평택을에 김용남 전 의원, 경기 안산갑에 김남국 전 의원을 각각 공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지난 총선 초박빙 승부처였던 핵심 경합지 하남갑에는 당이 어려울 때마다 선당후사를 실천한 이광재 후보를 배치했다"며 "이 후보는 3선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을 지낸 중량감 있는 정치인으로 GTX 연장 등 굵직한 지역 사업을 중앙과 직결해 속도감있게 해결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수 텃밭에서도 승리한 경험과 수도권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두루 갖춘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덧붙였다. 김용남 전 의원 [사진=뉴스핌 DB} 평택을에 대해서는 "보수 성향이 짙은 지역인 만큼 합리적이고 개혁적 보수의 대표 인사인 김용남 전 의원을 공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김용남 후보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우리 진영의 외연 확장과 승리에 지대한 기여를 한 바 있다"며 "진영을 뛰어넘는 폭넓은 지지 기반으로 험지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높은 본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산갑에는 김남국 전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강 대변인은 "김남국 후보는 최근까지 대통령 비서실 국민디지털소통관으로 근무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국민들과 소통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과거 안산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다져온 탄탄한 조직력과 높은 현안 이해도를 바탕으로 즉시 실전에 투입돼 우리 당의 승리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남국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경기 지역 출마를 준비했던 김용 전 부원장은 경기를 포함해 이번 재보선에서 공천하지 않기로 최종 확정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김용은 검찰 조작기소의 피해자이고 당과 대통령을 도운 여러 기여가 있다는 점에 대해 당 안팎 많은 분들이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그러나 당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판단해서 공천하지 않는 게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용에 대해서 다른 지역 공천 검토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뉴스핌 DB] 이연희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간사는 "오늘 제가 김용을 만나 뵙고 전후사정을 잘 설명했고 선당후사 차원에서 큰 결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하정우 청와대 AI수석의 입당 및 출마 문제에 대해 "제가 만났고 어제 정청래 대표가 만나서 출마에 대한 마지막 대화를 나눴다"며 "듣기로는 출마할 것으로 안다. 그렇게 되면 입당 절차와 공천 절차를 추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2026-04-27 18: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