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현희 최고위원 기자간담회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대법원장 대선 개입 의혹 진상규명'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한다고 통보해왔다고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이 28일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 대법원장이 그제(26일) 청문회 불출석을 국회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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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5.09.25 ryuchan0925@newspim.com |
전 최고위원은 "법사위 청문회는 조 대법원장을 압박하기 위한 게 아니다"며 "조 대법원장에게 사법부 수장으로서 사법부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사법부로 거듭나도록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했다.
또 전 최고위원은 다음주 초 민주당 사법개혁안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사법개혁을 촉발한 건 조 대법원장"이라며 "조 대법원장은 국민 앞에서 진솔하게 사법부가 그동안 국민적 의혹을 발생시킨 사태들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명심하고 국회 청문회에 출석할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며 "조 대법원장이 왜 국민적 불신을 받고 사법부가 국민의 신뢰를 잃었는지 다들 아실 것"이라고 했다.
hey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