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행안부, 연휴 앞두고 현장점검
소화·항해장비, 조명등, 구명기구 점검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부가 여객선과 어선의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연휴기간 도서지역 방문객들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어서 관련 기관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과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오는 1일 인천권역 어선 및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점검에 나선다.
김 차관과 김 본부장은 수협중앙회 인천어선안전조업국을 방문해 서해안에서 조업하고 있는 연·근해어선의 위치보고 등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업무 보고를 청취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해 특정해역에서 조업하고 있는 '제77광진호' 선장과 영상통화를 통해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 조업을 당부하고, 연중 어선 안전을 수행하는 관계자들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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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 낚시어선 사고 모습 [사진=해양경찰청] |
이어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을 방문해 인천항과 덕적도를 오고 가는 연안여객선 '대부고속페리9호'의 항해장비, 조명등, 구명기구 등 선박 장비의 안전관리 현황과 여객선 접안시설을 살필 계획이다.
특히 터미널 내 대합실 점검을 통해 다중이용시설 운영에 필수적인 소화장비 비치·관리 상태와 피난 대피로 등도 확인한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책무임을 유념해야 한다"면서 "관계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선박 안전관리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도 "앞으로 낮은 수온과 높은 파도로 해상상황이 악화되는 만큼, 선박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선박사고로 인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위험요인을 꼼꼼히 점검하고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