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자청-코스트코 투자협약 체결,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광양경자청)은 3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글로벌 유통기업 코스트코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라남도 도지사와 순천시장이 함께 참석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코스트코는 전 세계 14개국에서 8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창고형 유통업체로, 합리적인 가격과 대량 구매 기반의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국내에는 1994년 진출해 현재 20개 매장을 운영하며 고용 창출과 지역 협력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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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자청 · 코스트코 투자협약 체결 [사진=광양경자청] 2025.09.30 chadol999@newspim.com |
코스트코가 새롭게 입점할 부지는 순천 선월하이파크 지구로, 총 5440세대 약 1만 4000명이 거주 가능한 대규모 주거단지다. 총 3665억원이 투입돼 2025년까지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며 주거·상업·문화 기능이 결합된 복합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트코 입점은 선월하이파크의 상업·편의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입주민을 비롯한 지역민에게 새로운 생활 인프라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양경자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유통망을 확보하고 광양만권을 교역·물류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한편, 첨단 제조·물류·친환경 산업 등 미래 성장 동력 산업 유치에도 속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코스트코의 입점은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광양만권이 글로벌 투자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외 기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과 상생하는 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