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의 첨단 인공지능(AI) 칩을 탑재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14일(현지시간) 오라클과 AMD는 2026년 3분기 AMD의 MI450칩 5만 개를 탑재하며 2027년과 그 이후 추가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로 AMD는 새로 나오는 MI450의 추가 고객을 확보하게 됐으며 오라클은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프로세서를 확장하게 됐다.
두 회사는 성명에서 "차세대 AI 모델이 현재 AI 클러스터의 한계를 넘어서면서 대규모 AI 역량에 대한 수요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라클과 AMD는 최근 들어 AI 인프라 투자 경쟁이 가속하면서 각종 거래를 발표해 왔다. 지난주 AMD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칩 공급 및 투자 파트너십 계약을 공개했다.
오라클 역시 오픈AI와 300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AMD의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1시 31분 AMD는 전장보다 1.66% 오른 220.02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오라클은 3.35% 하락한 297.70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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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칩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0.15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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