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대회 여자단식 8강서 사마라에 4-0
일본의 17세 신예 하리모토과 결승행 다툴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유빈(21·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에서 4강에 올랐다. 몽펠리에에 이어 WTT 챔피언스 2연속 4강행에 성공했다.
세계 12위 신유빈은 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쉬바그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루마니아 베테랑 엘리자베타 사마라(29위)를 세트 스코어 4-0(11-9 11-4 11-5 11-4)으로 셧아웃시켰다.
사마라는 2015년 유럽선수권 여자단식 챔피언 출신으로 경기 운영이 안정적인 베테랑이다. 신유빈은 첫 게임 9-9에서 연속 득점을 가져왔 이후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승리했다.
![]() |
| 신유빈. [사진=WTT] |
신유빈은 복식과 달리 단식에서는 그동안 상위권 벽을 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들어 안정적인 리듬과 공격 전환 속도에서 발전이 확인되고 있다. 상위 랭커를 상대로도 경기 운영을 유지하며 대응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 선수들이 자국 전국체전 참가로 불참했다. 일본이 경쟁 상대다. 신유빈은 준결승에서 17세 신예인 하리모토 미와(7위·일본)와 하나 고다(이집트· 세계 26위)의 승자와 9일 4강에서 맞붙는다.
하리모토는 이번 대회에서 안정된 리시브와 빠른 템포 전환으로 경기 흐름을 잡아내는 선수다. 랠리 유지 능력이 강점이고 전진에서의 백핸드 대응이 빠르다. 신유빈이 준결승을 통과하면 결승에서도 일본 선수와의 대결 가능성이 크다.
psoq1337@newspim.com













